연예
`동상이몽2` 박선영→정찬성 "똥 닦는 것 빼고 다 해주고 있어"
입력 2020-08-24 23:26  | 수정 2020-08-24 23: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박선영이 남편 정찬성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선 시합을 앞둔 정찬성-박선영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엔 오랜만에 장신영-강경준 부부도 출연했다.
장신영은 "방송국 나들이가 2년만이라 다 연예인 보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설렘을 표현했다. 장신영은 방송 후 강경준이 욕을 먹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장신영은 "원래 잘 도와주는데 유일하게 나간 날 촬영했다보니까"라고 말했다.
정찬성과 박선영 부부는 미용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미용실에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머리로 변신했다. 정찬성은 "나는 신경 쓰이는 게 너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내가 뭘 신경 쓰이게 하냐"고 하다가도 자리에 조용히 앉았다.

정찬성은 "내가 요즘에 다 맞춰주고 있잖아"라는 박선영의 말에 "맞다.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똥 닦는 거 빼고 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합만 들어가면 완전히 바뀐다"고 설명했다.
정찬성은 "나는 꼼짝도 안 한다. 자고 밥 먹고 운동만 한다"고 말했다. 박선영이 정찬성을 위해 매끼 최고급 한우를 먹인다는 김구라의 이야기에 정찬성은 "그래야지. 파이트 머니 받아서 다 주는데"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내가 더 힘들다. 죽을 것 같다. 나이가 많아서 몸이 안 따라준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 불러달라"고 말해 박선영을 당황케 했다. 또 폭우가 오는 상황에서 "영동대교 건너서 커피 사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숙은 "도대체 왜 저러는 거냐"고 했고 정찬성은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 부부만의 놀이고 유희"라고 덧붙였다.
정찬성이 "그럼 다 해주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내가 다 해주지 않냐. 운동 끝나면 밥 다 대령해주고 잠도 혼자 자고 아기들도 안 씻기고"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남편이 세계 챔피언이잖아"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꿋꿋이 "커피 사오라"고 고집을 부렸다.
박선영은 "이러면 내가 3개월 동안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시합 끝나면 그날로 끝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괜찮아. 그렇게 안 해도 어차피 쌓여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갑자기 박선영은 미용실 자리를 떠 밖으로 나가버렸다. 정찬성은 너무 깐족댔나 싶어 불안해했다. 알고보니 박선영은 폭우를 뚫고 커피를 사왔던 것. 정찬성은 "우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숙은 "미안하죠"라고 말했고, 정찬성은 "진짜가 아니라 장난이었는데"라며 멋쩍게 웃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