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마 지나자 코로나…영락없이 집콕
입력 2020-08-24 19:20  | 수정 2020-08-24 20:24
【 앵커멘트 】
올해 장마가 50일 넘게 이어져 비가 그치고 나니 여름휴가철도 막바지인데요.
휴가를 차일피일 미루다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려던 분들이 많았을 텐데, 그마저도 코로나19에 막혀, 올 여름은 추억 쌓기는 내년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청남도 홍성군에 사는 전만성 씨는 모처럼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려 했습니다.

예기치 않게 수도권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이번 여름휴가는 영락없이 집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전만성 / 충남 홍성 고암리
- "기대하고 있었는데 8.15 집회 이후로 (코로나19가) 갑자기 급격히 확산하고 그래서 아쉽지만 취소를 했죠."

호텔 조식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실내에서 50인 이상은 아예 모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호텔 예약객
- "예약을 하고 나서 한 일주일 뒤엔가 코로나가 엄청 심하게 터져서 호캉스 예약한 호텔 측에서 취소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통보를…."

이렇다보니 호텔에서 여유있게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호캉스'는 내년에나 기약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숙박과 음식점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2만 5000명 줄어들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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