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제일교회 "주사파가 교회 핍박"…정부 "집회 참석이 잘못"
입력 2020-08-24 19:20  | 수정 2020-08-24 19:42
【 앵커멘트 】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은 가운데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주사파가 핍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놔두고 교회 측만 차별적으로 검사해 확진자수가 많다는 건데 정부는 교회 측의 방역 비협조 책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랑제일교회 측은 자신들이 핍박과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주사파가 교회를 핍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전 목사의 목소리는 많이 쉰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유튜브 '주옥순tv 엄마방송')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교회를 이대로 둬서는 자기들의 목적지를 가지 못한다는 걸 알고 제거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완전히 제거하려고 모든 총력을 다 기울이고…."

교회 측 변호인단은 "민주노총도 불법 집회를 했고 거리두기는 하지 않았다며, 이들도 전수검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책임이 사랑제일교회와 집회 참가자들의 비협조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주옥순 등 이런 보수진영의 협조가 있었다면 지금의 위기는 없을 수 있었죠?"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예. 상당 부분 지금 나타나고 있는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박능후 장관은 전 목사 등을 향해 가짜뉴스가 방역 유효성을 떨어뜨리는 재해 요소이므로 방송통신위원회 단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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