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배드민턴 동호회 감염 확산…순천·광양도 비상
입력 2020-08-24 19:20  | 수정 2020-08-24 19:51
【 앵커멘트 】
대전에서 배드민턴 동호회와 사우나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과 광양에서는 닷새 만에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생활체육관입니다.

지난 21일 배드민턴을 했던 50대 부부와 자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호회 회원 2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당시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체온 측정 후 입장했지만, 실제 운동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생활체육관은 긴급 방역을 마치고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체육관 관계자
- "(첫 확진자가) 3일간 오전 시간대 방문을 하셨더라고요. (추가 확진자) 그분들도 몇 번 오전 시간대 방문을 하셨어요."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은 97명으로 직원 8명을 포함해 10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6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30여 명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전의 한 사우나에서도 지난 22일 40대 여성이 감염됐습니다.

이 여성과 접촉한 2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전남 순천과 광양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닷새 만에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방문판매발로 시작한 지역 감염이 헬스장과 사우나, 대형마트 등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이 본격화되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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