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인도네시아공장 200명 코로나 집단감염
입력 2020-08-24 19:11 

LG전자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현지 직원 약 200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찌비뚱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공장에서 이날 현재 현지 직원 약 2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22일부터 사업장 전체가 폐쇄됐다.
LG전자 찌비뚱 공장은 TV 등을 생산하며 한국 구미에 있는 TV 생산라인 일부가 해당 공장으로 이전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찌비뚱 공장의 전체 직원은 약 600명이며 3분의 1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감염 직원 중에 한국인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사업장을 일시 폐쇄하고 전 구역을 방역 조치했다. 또한 모든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생산 차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에 한해 다음주부터 출근을 재개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개인 안전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매일 2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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