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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지명’ 김유성에 만족한 이동욱 감독 “오랜만에 좋은 재목 나왔다” [MK톡톡]
입력 2020-08-24 17:46 
NC다이노스 1차지명 선수인 김유성.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오랜만에 좋은 재목이 지역에서 나왔다.”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이 2021년 신인 1차 지명 선수인 김유성(김해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동욱 감독은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예전에 인사했을 때 체격이 좋더라”라며 활짝 웃었다.
김유성은 189cm 95kg의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는 정통파 오버핸드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로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도 던진다.
김유성은 올해 8경기 27이닝을 던져 탈삼진 41개, 평균자책점 1.33으로 3승을 기록했다. 최근 막을 내린 황금사자기에서는 3경기에 나와 14⅓이닝 동안 탈삼진 21개, 평균자책점 1.29로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김종문 NC 다이노스 단장은 큰 키에서 던지는 직구 구위가 뛰어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료를 믿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도 좋다. 변화구 등 프로에서 다듬어간다면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우리 연고지역이 팜이 약해서 1차지명 선수들 그동안 잘 활용하지 못했다”며 영상으로보니 스피드도 좋고 마운드 위에서의 담대함도 인상적이더라. 오랜만에 좋은 투수를 얻었다. 146~7km를 던지는 투수는 지역에서 처음 본 것 같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김유성은 NC에서 나를 좋게 평가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프로야구선수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룬 것 같아 기분 좋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제 진짜 시작한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지명 소감을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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