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국과 경제 관계 완전 분리할수도"…재점화된 미중갈등
입력 2020-08-24 16: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중국 이상으로 우리를 뜯어간 나라는 없다"며 중국과의 경제 분리(decoupling)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평론가 스티브 힐튼이 진행하는 폭스 뉴스 프로그램 '넥스트 레볼루션'(The Next Revolution)에 출연, "우리는 수십억 달러, 수천억 달러를 잃으면서 중국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서 중국으로부터 미국 경제를 완전히 분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우리는 돈을 잃기만 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중국과의 무역 관행이 불공정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재임 시의 정책 추진 방향에 관한 물음에 "(중국과) 분리하겠느냐고 묻는 거냐"라고 반문하고는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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