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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크래비티 "매 순간 한계 뛰어넘을 것"…옴므파탈 `퍼포피티` 꿈꾼다
입력 2020-08-24 16:54  | 수정 2020-08-24 16: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신인 보이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4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초고속 컴백했다. 데뷔 4개월 만에 품에 안은 신인상에 걸맞는, 아니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단단한 포부를 들고 들어온 이들의 컴백 키워드는 '변화'다.
크래비티는 24일 새 미니앨범 '크래비티 시즌 2. 하이드아웃 :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CRAVITY SEASON 2. HIDEOUT : THE NEW DAY WE STEP INTO)'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4월 데뷔한 크래비티는 7월까지 꽉 찬 활동을 벌인 뒤 초고속 컴백을 감행했다. 컴백 소감에 대해 원진은 "첫 데뷔 때 떨리고 설레는 만큼 첫 컴백도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또 우빈은 "크래비티가 러비티 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든 대중에게 우리만의 음악색을 보여드리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고속 컴백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형준은 "2020년 4월 데뷔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과 관심을 주셨다. 발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이게 크래비티의 색깔이구나 하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새 앨범 '크래비티 시즌 2. 하이드아웃 :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에 대해 세림은 "이번 앨범을 크래비티 시즌2 앨범이다. 데뷔 앨범을 통해 느낀 다양한 감정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느꼈는데 그 감정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는 크래비티의 마음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컴백 키워드는 '변화'다. 원진은 "변화라는 단어가 어울릴 것 같다. 새로운 컨셉에 도전해 변화하기도 하고, 진화하기도 했다. 안무 역시 몽환-열정- 파워풀-섹시를 다 담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Flame(플레임)'은 한계에 도전하는 타오르는 불꽃을 닮은 크래비티의 열정을 담은 곡. 자신들의 한계를 시험하듯 격렬한 파워로 무장한 Urban-HipHop 장르의 트랙이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역동적인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며, 뜨거운 여름에 맞서는 멤버들의 당찬 메시지가 담겨 있다.
원진은 타이틀곡에 대해 "뜨거운 여름에 맞서는 크래비티의 매력을 불꽃처럼 표현해봤다"고 소개했다. 정모는 "몽환적인 곡을 해보고 싶었는데 처음 듣자마자 몽환적인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옴므파탈 콘셉트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성민은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하게 돼 설렜다"면서 "내추럴해보이는 올블랙 패션이 강렬하면서도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부드러운 소재의 레이스와 실크로 돼 있는데 디자인을 과감하게 해주셔서 반전된 매력을 보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진 역시 "이번 앨범에서는 퍼포먼스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 난이도 있는 안무이기도 했다. 그런 노력을 한 만큼 퍼포(크래)비티라고 불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세림과 앨런이 첫 랩메이킹에 참여한 수록곡 'Believer(빌리버)'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등 뒤에서 자신을 지켜줄 누군가에 대한 굳은 믿음과 신뢰를 그린 미드템포의 팝사운드 곡이며, 이어 누-디스코와 일렉트로닉, 누-펑크(Ghetto Funk) 장르를 혼합해 근사한 그루브를 만든 'Ohh Ahh', 크래비티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Realize', 청량한 기운이 느껴지는 '열기구', 여름 여행의 설렘을 노래한 'Sunrise', 은유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인 '호흡(Breathing)' 등 총 7곡이 담겼다.
멤버 세림과 앨런은 랩메이킹을 통해 작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림은 "랩메이킹 연습을 많이 했는데 두번째 앨범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리얼라이즈' 작사를 할 때 주인공이 힘듦과 공허함을 느낄 때 누군가를 만나서 힘이 되고 서로를 의지하는 마음을 팬들을 떠올리며 작사했다"고 말했다.
앨런은 "두번째 앨범에서 직접 쓴 가사를 러비티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크래비티의 음악성이 더욱 다양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래비티는 지난 4월 발표한 데뷔 앨범을 통해 국내외 차트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민희는 "많은 팬들이 관심 주셔서 겸손하려 노력했다. 항상 앨범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는 데 부담감도 느꼈지만 관심 보내주시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2020년 제4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신한류 소리바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 4개월 만에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크래비티. 정모는 "신인 때만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신인상을 받게 돼 좋았다. 팬들 덕분이라는 점에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앨런은 "신인상을 받게 된 것은 모두 러비티(팬덤)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 상에 보답하고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이 상에 걸맞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성장해 러비티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곡명 '플레임'처럼 크래비티로서 한계에 도전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원진은 "크래비티로 활동하면서 매 순간이 우리의 한계를 깨뜨리는 순간이다. 첫 무대를 할 때 심장이 터질 것 같았고 브이라이브 할 때도 너무 떨렸는데, 지금도 매 순간 긴장하고 있지만 점차 성장해가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4개월차인 만큼 명백히 신인이지만 무대로는 신인 이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성민은 "아직은 많은 분들께 신인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무대를 보셨을 대는 신인같아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발전된 퍼포먼스로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해외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도 있다고. 하지만 우빈은 "해외의 러비티들과 SNS나 온라인을 통해 많은 소통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기다려주시면 좋겠다"면서 "음악방송에서도 꾸준히 크래비티의 모습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크래비티의 새 미니앨범 '크래비티 시즌 2. 하이드아웃 :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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