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안중덕 목사 글 SNS에 공유…"모여서 선동·힘 자랑 말라"
입력 2020-08-24 16:32  | 수정 2020-08-24 16:48
사진=안중덕 목사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 메시지를 게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례적으로 안중덕 부산 샘터교회 목사의 '코로나 시대가 전해주는 메시지'라는 글을 오늘(24일) 공유했습니다.

샘터교회는 비대면 예배를 거부한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의 입장과 달리 정부와 부산시의 지침에 따라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문 대통령이 공유한 글에서 안 목사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은 '잠잠하라'는 뜻"이라며 "막말과 거짓말을 하지 말며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안 목사는 또 "손을 자주 씻으라는 것은 '마음을 깨끗이 닦으라'는 뜻", "사람과 거리를 두라는 것은 '자연을 가까이 하라'는 뜻", "대면 예배를 하지 말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뜻" 등의 내용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집합을 하지 말라는 것은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라'는 뜻"이라며 "모여서 선동하거나 힘자랑하지 말고 사람이 그리운 이들의 벗이 되라"고 적었습니다.

안 목사는 "우는 이들과 함께 울고 무거운 짐을 홀로 진 이들과 나누어진다면 세상은 사랑으로 포근해질 것"이라는 문구로 글을 마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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