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곡한 호소에도 대면예배 강행"…서울 교회 17곳 적발
입력 2020-08-24 16:02  | 수정 2020-08-31 16:04

서울시가 어제(23일) 시내 교회 3천894곳의 집합제한명령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진행한 교회 17곳을 적발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어제(23일) 현장 점검을 벌인 교회 3천894곳은 시내에 있는 모든 교회 6천989곳의 56%에 해당합니다.

점검 결과 94%가량인 3천663곳이 집합제한명령을 이행하고 있었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1천121곳(28.8%)이 예배를 중단했고, 2천542곳(65.3%)은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 진행했습니다.


적발된 17곳은 20인을 초과해 대면 예배를 진행한 교회들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자치구와 함께 이들 교회의 위반 내용을 상세히 조사해 집합금지명령 등 행정 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시설에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집합제한명령을 내렸습니다.

그전까지는 정규예배는 허용하고 그 밖의 행사와 대면 모임만 금지하는 명령이었으나, 교회 예배 등을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제한 강도를 높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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