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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장기 기증 서약..."살아있을 때 못드려 죄송"
입력 2020-08-24 15:20  | 수정 2020-08-24 1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사후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
장성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데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 잘 살려고 노력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제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증 약속을 인증했다.
장성규는 이어 "제 몸의 일부로 새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합니다"라며 "늘 장기자랑만 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야 장기기증을 약속합니다. 제가 가진 것들, 마지막엔 다 드릴게요.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성규가 사후 장기 기증을 약속한 내용이 담겨 있다. 장성규는 사후 각막, 뇌사시 장기기증, 인체조직 기부를 약속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멋지십니다",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살아있을 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시고 마지막에는 희망을 주시는 멋진 분이 되시길 바랄게요", "멋집니다. 저도 각막 기증했습니다"라며 살아있는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장성규의 용기있는 결정에 찬사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JTBC 1기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는 지난 4월 프리 선언 후 KBS2 '퀴즈 위의 아이돌', '방구석1열', '아무튼 출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DB, 장성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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