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극발 코로나 확산…관련 확진자 40여명
입력 2020-08-24 14:54 

최근 소규모 연극 극단들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4일 현재 기준 관련 확진자만 41명에 달한다.
극단 미인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전원 검사 결과 17명의 참여진 중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확진자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고, 5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다"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자가격리하며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서울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개막 예정인 연극 '와이바이'는 내달 6일까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했다. 와이바이는 극단 미인과 창작집단 동이문이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앞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극단 산 관련 확진자 수는 총 35명으로 늘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극단 단원 및 가족 등 5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심상치 않은 코로나 확산세에 이번주 공연 전체를 취소하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 뮤지컬 '제이미'는 25~30일, 뮤지컬 '빨래'는 26~30일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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