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고강도 대책·코로나 확산에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내 분양 눈길
입력 2020-08-24 14:47 
힐스테이트청량리역 투시도 [사진 = 현대건설]
최근 발표된 '5.11 대책'을 통해 전매제한이 강화되고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확실한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이 뜨고 있다. 이러한 지역들은 기본적으로 불황에 강하고 향후 개발호재들이 구체화 되는 과정에서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15만650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리며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를 기록한 '매교역 푸르지오'는 단지 주변의 매교역 일대가 대규모 브랜드촌으로 바뀔 예정인데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예정)노선이 지나는 수원역까지 1정거장 거리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들은 가격 상승폭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0년 입주한 서울 강동구 '둔촌 푸르지오'는 서울 내에서도 알짜 노선으로 꼽히는 9호선 개통에 따라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이 단지 전용 59㎡의 기준층 분양가는 5억440만원으로, 9호선 3단계가 개통을 앞둔 2018년 8월 8억1000만원(11층)에 거래되더니 올해 2월에는 9억2000만원(11층)에 실거래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5년 분양했으며 GTX B·C 노선의 수혜 단지로 꼽히는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전용 59㎡A 역시 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직후인 2017년 11월 6억4018만원(12층)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의 분양가가 4억8000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약 1억6000만원 오른 셈이다. 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이 통과된 이후인 작년 12월에는 11억4300만원(15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돼 뜀폭이 6억원 이상 확대됐다.

이처럼 올해 분양 예정 단지 중에서도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GTX 노선이나 주거 쾌적성이 높아지는 대형 공원개발,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주거지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 등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건설은 서울의 도심권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 중이다. 옛 미주상가B동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함게 각광받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로 단지 맞은편에 향후 GTX개통시 10개노선의 환승지로 탈바꿈하는 청량리역이 있다. 도보이용권에 롯데백화점 를 비롯해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성심병원, 서울시립대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동부건설은 이달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서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 57·75㎡ 323실 규모다. 단지 앞에 2조1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웨이브시티(한진CY부지)가 조성된다. 이곳은 향후 엔터테인먼트과 영상·게임·소프트웨어 관련 기업과 주민편의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생활형 숙박시설 등을 갖춘 초고층 업무·상업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원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동 전용 39~120㎡ 총 1464가구 중 18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통해 마포와 여의도, 광화문, 시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수색역과 DMC역 일대를 개발하는 수색역세권 개발과 상암DMC 롯데쇼핑몰 개발 사업 등 대형 개발호재까지 갖추고 있다.
한화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일원에서 '포레나 순천'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전용 84~119㎡ 613가구 규모의 이 사업장은 순천 신흥 주거타운 내 첫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인근의 서면 일대에서 삼산공원 조성사업,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향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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