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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김재환 밝힌 #강서구 기성용 #호원대 송중기 #박효신 찐팬 #발라드 말고?(종합)
입력 2020-08-24 14:27  | 수정 2020-08-24 14: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가수 김재환이 감미로운 목소리와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스페셜 DJ 윤두준이 김신영의 빈 자리를 채웠고, 신곡 '안녕 못 해'로 돌아온 가수 김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DJ 윤두준은 김재환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저와 뜨거운 땀을 흘리면서 공을 찼던 김재환 씨가 왔다"라며 "신곡이 발매되고 오늘 첫방송이라고 들었다"며 소개했다.
김재환은 "두준 형과 같이 땀을 흘리며 친분을 쌓았다. 여기서 보니 너무 반갑다"라며 인사했다. 윤두준은 "김신영 누나를 대신해서 제가 나왔는데 어떻냐 라고 묻자 김재환은 "사실 저는 더 좋죠"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로 맺어진 인연인 만큼 축구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윤두준은 김재환에게 "학창시절 강서구 기성용이라고 불렸다고 들었다. 별명의 유래를 설명해달라"라고 물었다.
김재환은 "과거 공격형 미드필더를 많이 맡았다. 제 입으로는 말하기 민망하지만..."라며 "친구들이 보기에 볼을 차는 스타일이 기성용 같았던 것 같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또, 윤두준은 "우리가 번개로 축구 경기한 적이 있다. 영표형이랑 사람을 모아서 처음 재환씨를 봤다"라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김재환은 "맞다. 그때 두준 형을 처음 봤다. 형의 축구 실력에 감탄했다"라며 "유튜브에서 두준 형의 개인기 모음집을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좋았다"라며 축구 실력을 극찬했다.
이후 윤두준은 김재환은 신곡 '안녕 못 해'에 대해 "반응이 아주 뜨겁다. 뮤직비디오를 정독했다"며 소개를 부탁했다. 김재환은 "솔로 데뷔곡 '안녕하세요'와 '안녕'을 잇는 안녕 시리즈 3탄이다. 의도해서 제목을 지은 건 아닌데 작가님이 센스있게 이어주셔서 저도 깜짝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안녕 못 해' 부를 때 "울면서 사랑하는 연인을 보내주는 것 보다 담담하게 억누르면서 보내주는 마음으로 불렀다"면서 "사실 이 곡을 부를 때 애를 많이 먹었다. 감정선이 어려웠는데 곡을 해석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붙었고 앞으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곡이다.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윤두준은 "제가 봐도 이번 기회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멋지다"라고 칭찬했다.
또, 김재환은 신곡 챌린지를 박효신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박효신 선배님이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노래 부르실 때 매우 경청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제가 어렸을 때 부터 굉장한 팬이었다. 평소에 말씀하시는 것도 많이 따라했다"며 찐팬임을 인증했다. 김재환은 "제 음악도 시간되면 들어달라"라고 수줍게 덧붙였다.
김재환은 최근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수상한 '신한류 보이스 상'을 언급하며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르니 벅차올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에 관객분들이 계셨는데 소름이 돋았다. 공연을 못한지 꽤 오래 됐는데 이번 무대에서 노래를 하면서 너무 벅차오르더라"고 떠올렸다.
김재환은 대학교 시절 '호원대 송중기'로 불렸다는 깜짝 제보에 "대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가면 맥주 광고 모델로 송중기 선배님이 계셨다"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장난으로 포스터 옆에 서서 '닮지 않았냐'라고 괜히 허세를 부린적이 있었다"라고 적극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환은 절친이자 정세운을 언급하며 "그 친구는 '호원대 박해진'이라고 불렸다"며 "세운이는 박해진 느낌이 없다"라고 장난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세운이는 내가 봐도 너무 잘생겼다"라며 "갖고 있는 매력들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김재환은 건강관리에 대한 꿀팁도 전수했다. 김재환은 "비타민을 항상 챙겨 먹는다. 또 일어나자마자 팔굽혀펴기 20회씩 2번 한다"라며 "식단도 단백질 위주로 섭취한다. 운동은 시간이 날 때마다 15층 아파트 계단을 뛰어올라간다. 총 3세트, 4세트 정도 한다"라고 말하자 윤두준은 "이분 참 건강 지킴이다. (양)요섭이 생각이 많이 난다. 두 분 다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다"라며 감탄했다.
그런가하면 김재환은 "앞으로 보여드릴게 많다"라며 "제가 팬들께 보여주고 싶은 장르가 있다. 솔로 데뷔 전부터 계속 준비하고 있는게 있는데 타이밍을 보고 있다. 앞으로 보여드릴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김재환은 지난 23일 신곡 '안녕 못 해'를 발매했다. 데뷔곡 '안녕하세요'에 이어 '안녕 시리즈'로 돌아온 김재환은 지독한 그리움으로 힘들어하는 남자의 마음을 노래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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