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통합당, 광화문 참가자 진단검사 강력히 권고해야"
입력 2020-08-24 14:19  | 수정 2020-09-07 15:07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미래통합당의 책임을 거론하며 방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에 방역 협조 의지가 있다면 집회 참가자에게 지금이라도 진단검사를 강력히 권고해야 한다"며 "그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인지 통합당의 태도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통합당이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의 방역 방해행위를 비판하지 않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한다"며 "통합당은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사죄하는 게 방역 협조 첫걸음"이라고 했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찾아간 것을 두고도 비판이 이어졌다.

양향자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홍보성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 역시 KBS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방문하기에) 현재 시국이 너무 위중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의원들은 광화문 집회를 허용한 법원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서울행정법원은 집회를 허가해달라는 여러 신청 가운데 통합당의 지역위원장인 민경욱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국투본을 포함한 두 곳만 허가했다"며 "하루 만에 심리를 마치고 허가했다는 점도 문제"라며 법원에도 코로나19 확산 책임이 있다는 논리를 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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