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제자 성추행' 서울대 음대 교수 불구속 기소
입력 2020-08-24 14:02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대 음대 소속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9일 A 교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교수는 지난 2015년 음악회 공연 뒤풀이 뒤 자신의 제자를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말한 뒤 함께 타고 가던 차 안에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해당 교수의 영향력이 두려워 망설인 끝에 사건 발생 3년이 지난 뒤인 지난해 5월에서야 A 교수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9월 A 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보강수사 지휘를 받고 같은 해 12월 다시 송치했습니다.

한편, 서울대 음대 B 교수도 지난해 7월 유럽 학회 출장에서 대학원생 제자의 숙소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는 등 갑질과 성희롱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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