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첫 역전''/> 코로나 여파 속 하반기 채용 시장 `바늘 구멍`…수시>공채 `첫 역전` - MBN
사회
코로나 여파 속 하반기 채용 시장 '바늘 구멍'…수시>공채 '첫 역전'
입력 2020-08-24 13:31  | 수정 2020-08-31 14:04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수시채용 비율이 공개채용 비율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오늘(24일) 상장사 530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방식을 조사한 결과 수시채용을 하겠다는 기업이 41.4%로 작년(30.7%)보다 10.7%포인트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을 뽑겠다는 기업은 39.6%로 작년(49.6%)이 비해 10.0%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대기업(155곳)만 보면 하반기 기준 공채계획이 2018년 67.6%, 지난해 56.4%, 올해 54.5%로 3년 연속 줄어든 반면, 수시채용은 같은 기간 11.8%, 24.5%, 29.5%로 늘어났습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신입사원 수시모집 비율이 처음으로 공채를 제쳤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공채축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채를 줄이는 이유로는 수시충원이 더 효율적(34.8%)이기 때문이라는 응답과 코로나 여파로 공채를 진행할 여건이 안된다(32.8%)는 응답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편 하반기 대졸 신입을 뽑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57.2%로 작년(66.8%)과 비교해 9.6%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대졸 신입을 뽑지 않겠다는 기업은 14.2%(2019년 11.2%), 채용을 확정하지 않은 기업은 28.6%(2019년 22.0%)로 집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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