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닷새 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제로'
입력 2020-08-24 11:52  | 수정 2020-08-31 12:04

대구에서 닷새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4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천978명으로 전날과 같습니다.

대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9일 이후 닷새만입니다.

대구시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주민 수를 약 1천565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천87명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완료한 가운데 2명은 양성 판정, 1천16명은 음성, 6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200여명은 개인 병원을 통해 검사를 마쳤으나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집회 참석자를 상대로 한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 시한을 당초 21일에서 23일로 연장한 데 이어 또다시 모레(26일)까지로 추가 연장한 상태입니다.


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일명 '깜깜이' 환자로 분류한 중구 한 포장마차 운영자(60대 남성)에 대한 추가 역학 조사를 한 결과 이 남성이 지난 11∼12일 부산 친척 집을 방문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 감염 경로를 부산으로 확인했습니다.

시는 당초 이 남성이 외지 방문 이력이 없고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파악되지 않아 수도권 감염자가 포장마차를 방문, 전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지난 23일 경북 경산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교사 부부가 근무하는 대구 강동중학교와 시지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각각 219명, 293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는 대구공항을 통해 출국,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 도착한 중국인이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발 코로나 환자'로 알려졌지만, 확인 결과 이 남성은 대구와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거주지인 울산 북구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고 부산을 거쳐 대구에 온 뒤 3시간여만인 지난 20일 새벽 티웨이항공편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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