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전월세난 심해질까
입력 2020-08-24 11:39  | 수정 2020-08-31 12:04

9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감소하면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시행으로 촉발된 전월세난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4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입주 물량은 2만7천25가구로, 이달보다 12% 감소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입주 물량(7천132가구)은 이달의 36% 수준으로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4천269가구, 경기 522가구, 인천 341가구 등입니다.

서울은 다음 달 도시별 입주 물량 중에 가장 많지만, 경기와 인천은 각각 이달보다 78%, 89% 줄어듭니다.


김민영 직방 매니저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가중되는 전월세난이 당분간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달 지방 입주 물량은 1만9천893가구로, 지난해 2월(2만2천500가구)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이달보다 75%, 지난해 8월 대비 53% 늘어난 수치입니다.

세종(3천100가구), 전남(2천664가구), 광주(2천556가구) 등지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집중되며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합니다.

내달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두산위브트레지움', 세종시 '해밀마을1,2단지마스터힐', 대전시 대덕구 'e편한세상대전법동'(법동1구역 재건축), 광주시 동구 '광주그랜드센트럴'(계림8구역 재개발) 등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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