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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스포티파이 이틀째 최상위권…영국차트도 폭발적 출발
입력 2020-08-24 10:39  | 수정 2020-08-31 11:04

그룹 방탄소년단(BTS)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영미 팝 차트에서 폭발력을 발휘할 조짐입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그제(22일)자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이틀째 최상위권을 지켰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날인 21일자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이어 발매 이틀째에도 정상권에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이날 '다이너마이트'는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국가 및 지역별 톱 50 차트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발매 첫날 달성한 자체 최고 순위 3위를 그제(22일)에도 유지했습니다.


스포티파이 등에서 나타난 신곡의 인기가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등 영미 싱글 차트상의 신기록으로 나타날지도 기대감이 높습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 싱글 차트 초반 집계에서 1위를 달리며 '폭발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홈페이지에서 밝혔습니다.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48시간 만에 170만 회 스트리밍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영국 오피셜 차트 최종 순위는 현지시간 28일 발표되며 초반 집계인 만큼 변동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순위가 확정된다면 방탄소년단으로서는 영국 차트 첫 싱글 1위라는 쾌거를 세우게 됩니다. 이들의 영국 싱글차트 최고기록은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세운 13위입니다.

다음 주 발표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순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방탄소년단의 기존 '핫 100' 최고 순위는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타이틀곡 '온'(ON)의 4위였습니다.

보통 싱글 차트는 팬덤을 넘어서 광범위하게 소비되는 '히트곡' 지표로 여겨집니다.


밝고 경쾌한 '다이너마이트'는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스타일과 비교해 보다 대중적 접근성이 큰 곡으로 평가됩니다.

최근 인기가 높은 복고풍 디스코 사운드에 전체 가사를 영어로 불렀습니다. 영어 가사는 방탄소년단에게 '장벽'으로 작용했던 미국 현지 라디오 송출에도 좀 더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앨범들과 수록곡들의 유기적 서사를 중시하던 전작들과 달리 디지털 싱글 형태로 한 곡만 낸 것도 '무게감을 던' 모양새입니다.

멤버 슈가는 지난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빌보드 등에서 목표하는 성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좋은 성적이 나오면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지만, 이번 신곡을 두고는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 노래를 듣고 많은 분이 힘을 내고 위안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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