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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으로 22타석 만에 침묵 깬 오타니…타율 0.181↑
입력 2020-08-24 10:31 
오타니 쇼헤이는 22타석 만에 안타를 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 입문 후 최악의 타격 부진에 빠졌던 오타니 쇼헤이(26·LA에인절스)가 22타석 만에 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경기까지 20타석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던 오타니다. 1년차였던 2013년에 작성한 18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도 경신했다.
이날도 첫 타석(1회 2사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연속 타석 무안타는 ‘21로 늘었다.
하지만 0-2의 3회 1사 2, 3루에서 프랭키 몬타스의 높은 공을 때려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5호 홈런. 11일 오클랜드전 이후 13일 만에 그린 아치였다.
기나긴 침묵에서 깨어난 오타니는 볼넷(5회)과 안타(7회)를 추가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0.165에서 0.181로 상승했다. 출루율은 0.261를 기록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에도 연장 접전 끝에 4-5로 졌다. 오클랜드의 마크 칸하가 10회 무사 1, 3루에서 끝내기 희생타를 쳤다.
에인절스는 20패째(9승)를 거뒀다. 24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20패를 기록한 팀은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9승 20패), 두 팀뿐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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