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관악구, 재활용품 수집 노인 111명에 야광조끼 등 지원
입력 2020-08-24 10:11  | 수정 2020-08-31 11:04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폐지·고철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의 안전한 활동을 돕기 위해 야광조끼와 야광 묶음줄 등 야간 안전장비를 지원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는 어두운 밤이나 새벽에 손수레 등을 이용해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잦다는 사실을 관내 유관기관 간담회로 알게 된 박준희 구청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관악구는 설명했습니다.

관악구는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관악구 쓰레기줄이기와 자원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를 지난 7월 개정한 후, 전수조사를 통해 재활용품 수집에 종사하는 어르신 111명 전원에게 안전장비를 지원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60세 이상의 고령자입니다.


관악구는 이들이 교통사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점을 감안해 관악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이들에게 교통안전 교육도 할 계획입니다.

또 비탈길, 언덕, 좁은 골목길 등이 많은 관악구의 지형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 미끄럼 사고 등을 막는 데 도움이 되도록 브레이크가 달린 리어카도 이들에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으로 구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구정 책임자로서 다른 안전 정책 추진에도 조금도 소홀하지 않고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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