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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홍콩 느와르 `천장지구` 감독 별세
입력 2020-08-24 10:09  | 수정 2020-08-24 10: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1990년대 홍콩 액션 느와르 '천장지구'의 천무성 감독이 지병으로 23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24일 홍콩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천 감독은 작년 영화 ‘누훠(분노의 불)를 촬영하던 중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았다가 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고 알렸다.
전쯔단(견자단)과 셰팅펑(사정봉)이 주연한 ‘누훠는 작년 말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던 중이어서 이 영화는 천 감독의 유작이 됐다.
천 감독의 1990년작 ‘톈뤄유칭(하늘에도 정이 있다면)은 한국에서 ‘천장지구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개봉되기도 했다.

주연을 맡은 류더화(유덕화)는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올라 일약 홍콩의 '4대 천왕'으로 부상했다. 이 작품은 개봉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영웅본색과 함께 아직 홍콩을 대표하는 액션 느와르 영화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천 감독은 '쌍웅' '뉴 폴리스 스토리' '커넥트' '마약 퇴치' 등으로 홍콩 영화제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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