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바비` 한반도 접근…오는 25일 제주 영향권
입력 2020-08-24 10:08  | 수정 2020-08-31 10:37

제 8호 태풍 '바비'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70km?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시속 9km로 북동진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오는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 상으로 이동한 뒤 27일경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오전 3시 기준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이고,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104km다.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오는 26일 오후,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때는 27일 오전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현재 태풍의 크기는 소형이나 24일 오후 3시경 중형으로 발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도는 앞서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에서 오후 3시 '강'으로 세지고, 오는 26일 오전 3시 '매우 강'에 달했다가 27일 오전 3시 다시 '강'으로 하향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니 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태풍의 위치가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 기압계 또한 매우 유동적이어서 태풍의 이동속도와 강도, 이동 경로는 바뀔 수 있다.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 지방에 위치한 산맥의 이름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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