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K이노엔 "위궤양 대상 케이캡정 임상 3상 결과, SCI급 학술지 등재돼"
입력 2020-08-24 09:58 
[사진 제공 = HK이노엔]

HK이노엔은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테고프라잔)의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SCI)급 의학저널인 AP&T(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AP&T에 논문으로 실린 케이캡정의 위궤양 대상 임상 3상은 위궤양 환자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케이캡정과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의 란소프라졸 성분 제품 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이뤄져, 위궤양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있어서 케이캡정 50mg와 100mg이 란소프라졸 30mg보다 열등하지 않다는 점을 입증했다.
임상시험은 국내 다기관에서 위궤양을 진단받은 306명의 환자를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케이캡정 50밀리그램(n=102)과 케이캡정 100밀리그램(n=102), 그리고 란소프라졸 30밀리그램 (n=102) 투여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됐다.
케이캡정의 임상 결과가 등재된 AP&T는 저널의 영향력 지수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7.515로, 높은 지수를 보유한 SCI급의 세계적인 의학저널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논문 등재를 통해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적응증 확대 노력과 더불어 차별화 연구를 지속 진행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작년에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대상으로 한 케이캡정의 임상 3상에 대한 논문도 SCI급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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