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연휴 코로나 확산 막자'…인천, 전국 첫 온라인 성묘 서비스 제공
입력 2020-08-24 09:35  | 수정 2020-08-31 10:04

인천시는 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차 확산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성묘와 차례를 지내는 서비스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온라인 성묘·차례 서비스는 다음 달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제공되며 인천시설공단 인천가족공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고인의 이름을 검색한 뒤 고인의 얼굴 사진이나 봉안함 사진을 올리고, '차례상 음식 차리기'나 '헌화대'를 선택한 후 추모의 글을 쓰면 됩니다.

이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내 봉안당·봉안담·자연장지에 안치된 고인의 유가족에게만 제공되며 일반묘·조성묘·외국인묘의 경우 온라인 성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온라인 성묘·차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다음 달 7∼18일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에서 먼저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인천가족공원은 고인의 얼굴 사진이나 봉안함 사진이 없는 유가족에게는 봉안함 사진을 직접 찍어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천가족공원은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인 다음 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분향실(제례실)을 폐쇄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에 개인차량은 출입할 수 있다"면서도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게 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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