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네오펙트, 213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원격의료 사업 확대"
입력 2020-08-24 08:40 

네오펙트가 글로벌 비대면 의료사업 확대를 위해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 투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네오펙트는 21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실권주 일반공모 후에도 청약이 미달되면 잔액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한다. 증자대금은 운영자금에 178억원, 채무상환자금에 35억원 사용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3280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5일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4977주다. 발행가액은 10월 30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과 국내에서 비대면 재활서비스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기존 재활 솔루션 제품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각국의 원격의료 지원이 확대되고 규제가 완화되는 등 글로벌 원격의료, 비대면의료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네오펙트가 인수한 미국 의료클리닉 '커뮤니티 리햅 케어(CRC)'는 매사추세츠 주정부로부터 무료 제품지원 프로그램을 승인받았다. CRC는 네오펙트의 재활훈련기기와 원격 재활솔루션 '텔레리햅(TeleRehab)'을 통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급격히 성장하는 비대면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필요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자사의 비대면의료 플랫폼과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국내외 영업망을 확충할 예정"이라며 "기존 재활솔루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단기간에 수익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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