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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제이브이엠, 코로나19로 인한 약 조제문화 변화 수혜 기대"…목표가↑
입력 2020-08-24 08:29 
제이브이엠에 대한 하이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약품 조제 문화의 변화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북미 시장에서는 의약품 포장 방식이 기존 보틀형보다는 1회 복용 단위로 개별 포장을 해주는 위생적 파우치형 포장 조제시스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제이브이엠의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32.2%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배송도 늘어나는 점도 제이브이엠에 호재로 분석했다. 의약품 배송이 허용된 국가에서는 대부분 공장형 약국에서 접수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으로 조제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며 이 과정에서 자동조제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약국 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병원에서도 원내 약품 이송 등 동선을 최소화해 비접촉식 약품 전달 동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병동과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등 병원 곳곳에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 설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기에 향후 제이브이엠의 안티팜 매출 상승의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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