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탈리아 봉쇄 해제 후 확진자 1천여 명…각국 확산세
입력 2020-08-24 07:00  | 수정 2020-08-24 08:06
【 앵커멘트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방역의 고삐를 풀었다가 다시 퍼진건데, 경제와 방역 사이에서 각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탈리아 라치오주의 한 해변입니다.

파라솔이 빽빽이 펼쳐져 있고, 시민들은 마스크도 없이 물놀이를 즐깁니다.

▶ 인터뷰 : 롬바르디 / 로마 시민
- "사람들이 의식이 느슨해졌습니다. 밤마다 클럽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습니다. 이제 그 결과에 대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피해가 컸던 이탈리아의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새 가파른 증가폭을 보이더니 22일에는 지난 5월 경제 봉쇄 조치 해제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름 휴가철 동안 유럽 나라간 이동이 늘면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곳곳에서 일일 수천 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경제 타격을 우려해 5월 중순부터 봉쇄 조치를 해제한 인도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누적 확진자는 300만 명을 넘었고, 7만 명에 육박한 신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여행 경비의 절반을 보조해주는 정책을 한달째 시행하면서 8월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제 회복과 코로나19 방역을 놓고 각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MBN #코로나19 #이탈리아 #재유행 #국제뉴스 #장명훈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