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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토론토 추격 따돌리고 승리...최지만 1안타 1타점
입력 2020-08-24 05:25  | 수정 2020-08-24 05:27
탬파베이가 토론토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지만도 기여했다.
탬파베이는 2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으며, 시즌 성적 19승 10패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13승 13패.
4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00을 찍었다.
1회 첫 타석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트렌트 손튼을 상대로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2사 2, 3루 기회를 이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4회에는 운이 없었다. 무사 1루에서 때린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됐다.
7회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점을 올렸다. 샘 가비글리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뜬공 타구를 때려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4-2에서 5-2로 도망가는 점수였다.
이날도 양 팀은 접전을 벌였다. 탬파베이는 우완 손튼을 상대로 일곱 명의 좌타자를 배치시켰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손튼이 팔꿈치 부상으로 1이닝만에 강판되고 좌완 앤소니 케이가 올라왔다. 탬파베이 좌타자들은 케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4회까지 득점을 내지 못했다.
그사이 토론토는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 4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3루타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트래비스 쇼의 안타로 2점을 먼저 냈다.
탬파베이는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1, 2루에서 좌완 라이언 보루키 상대로 호세 마르티네스 타석 때 치고 달리기 작전이 이뤄졌는데 뜻대로 풀렸다. 마르티네스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의 희생플라이, 뒤이어 브랜든 라우의 중전 안타까지 터지며 2점을 더 내고 3-2로 뒤집었다.

7회에는 1사 2루에서 메도우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한데 이어 최지만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5-2까지 격차를 벌렸다.
반면, 토론토는 이날도 많은 기회를 놓쳤다. 4회 쇼의 적시타 이후 볼넷이 이어지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5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역시 잔루가 됐다. 8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더이상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조시 플레밍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8회 구원 등판, 아웃 5개를 잡은 존 커티스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생애 첫 세이브. 5회 아웃 2개 잡는 사이 피안타 2개, 희생플라이 한 개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한 보루키는 패전투수가 됐다.
탬파베이의 얀디 디아즈는 이날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 지난해 9월 최지만이 텍사스 원정 도중 세웠던 구단 연속 타석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6회초 수비 도중 볼판정에 항의하다 토드 티체너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감독으로서 통산 열 번째 퇴장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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