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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계속되는 선발 이탈...이번에는 슈메이커
입력 2020-08-24 02:39 
슈메이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과 함께 로테이션을 이끌어야할 선수들이 연이어 이탈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시작 직전 우완 맷 슈메이커를 오른 어깨 염증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슈메이커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25 2/3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팀내에서 31이닝을 던진 류현진 다음으로 많은 이닝이다. 사실상 팀내 2선발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최소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됐다.
지난 22일 탬파베이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5이닝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선방하고 있었음에도 교체됐었다. 당시 특별한 교체 사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 부상과 연관이 없지는 않아보인다.
토론토는 네이트 피어슨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선발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로테이션 운영에 차질을 빚게됐다. 9월 10일까지 휴식일없이 경기해야하는 상황이다.
한편,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피어슨이 2차 소견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데믹 상황이라 2차 소견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과정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토론토에 남은 선발진은 류현진을 비롯해 25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 등판 예정인 태너 로어크, 그리고 막 부상에서 회복한 체이스 앤더슨, 트렌트 손튼이 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8월 31일 이전에 선발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로스 앳킨스 블루제이스 단장은 최근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선수층 보강이 최우선 순위"라고 밝힌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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