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병상 가동률 63.1%…서울시 "다음 주까지 병상 355개 추가 투입"
입력 2020-08-22 15:24  | 수정 2020-08-29 16: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확보한 치료용 병상 3개 중 1개만 비어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도권 지역 병상을 통합해 운영하는 한편 병상 추가 확보에 애쓰고 있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병상 1천804개 중 1천138개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상 가동률은 63.1%입니다.


이달 중순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은 하루 10% 안팎씩 올랐었습니다.

지난 21일 0시 기준 서울시가 확보한 병상 1천118개 가운데 857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이 76.7%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는 전날부터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를 분류하고 병상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확진자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수도권 내에서 병상을 배정받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병상 355개를 다음 주까지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오후부터 한전 인재개발원 124개, 26일부터 은평 소방학교 173개 병상을 추가로 사용한다.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의 일반병상 58개도 28일부터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운영됩니다.

박 통제관은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를 위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시설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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