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기 혐의로 체포된 트럼프 옛 측근 "정치적 음모…법적 투쟁할 것"
입력 2020-08-22 08: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모금액 중 거액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또 법중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배넌이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나를 체포한 것은 정치적 음모로서 물러서지 않겠다"며 "이에 맞선 투쟁이 시작됐으며,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배넌은 "나를 체포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설하는 국경 장벽을 막고,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겁박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텔레뱅킹 금융 사기와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주장했으며,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액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전날 체포됐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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