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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메츠, 양키스와 3연전 모두 연기
입력 2020-08-22 07:13  | 수정 2020-08-22 07:18
뉴욕 메츠가 추가 검사를 위해 두 경기를 더 연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뉴욕 메츠, 공백이 길어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메츠 구단에 대한 추가 검사와 감염 경로 추적을 위해 시티필드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뉴욕 양키스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메츠는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마지막 경기, 21일 양키스와 시리즈 첫 경기가 연기됐었다. 이번에 공백이 길어진 것.
메츠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메츠 선수단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한 명과 코치 한 명, 그리고 이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이 전날 뉴욕으로 돌아왔다.
'MLB.com'은 선수단이 평소 전세기로 자주 사용하던 보잉737기보다 더 큰 757기를 빌려 최대한 선수들을 떨어뜨려 앉혔으며, 이동 기간 내내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나 음료 섭취도 금지했다고 전했다.
이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추가 검사를 받았으며, 주말까지 훈련없이 격리될 예정이다.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단이 원정지 마이애미에서 다시 호텔을 잡고 격리되는 것보다 지역 사회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뉴욕에 머무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동을 결정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노사는 이날 지난 일주일간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총 1만 2485건의 샘플을 검사, 이중 0.05%에 해당하는 7개의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선수 세 명, 스태프 네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금까지 '모니터 단계'에서 총 7만 8612건의 샘플을 검사, 이중 0.1%에 해당하는 82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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