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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연장 끝에 볼티모어 제압...2연승
입력 2020-08-19 12:32  | 수정 2020-08-19 12:34
토론토는 연장 끝에 볼티모어를 제압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잡으며 연승을 이었다.
토론토는 19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시리즈 2차전에서 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승 11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12승 11패.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10회초 1사 2, 3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루수앞 땅볼을 때렸는데 상대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에 던진 것이 실책이 되면서 3루 주자 트래비스 쇼가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연장 전적 2승 4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연장에서 첫 패를 기록했다. 2승 1패.
토론토는 2-3으로 뒤진 5회 5득점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선발 웨이드 르블랑을 맞아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랜달 그리칙이 바뀐 투수 트래비스 라킨스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이어 트래비스 쇼가 홈런을 때려 순식간에 7-3을 만들었다.
볼티모어의 추격도 무서웠다. 5회말 챈스 시스코의 투런 홈런, 리오 루이즈의 2루타와 레나토 누네즈의 희생플라이로 7-6까지 추격했고 7회 2사 만루에서 핸서 알베르토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고,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토론토가 먼저 한 점을 냈고, 볼티모어는 10회말공격에서 1사 2루에 세드릭 멀린스가 중전 안타를 때렸지만 2루 주자 드와잇 스미스가 홈과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9회말 등판, 삼자범퇴로 막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던 앤소니 배스는 10회말까지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10회초 실점한 콜 설서는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 선발 네이트 피어슨은 이날도 날카롭지 못했다. 4이닝 4피안타 3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단 네 개였지만, 피홈런 세 개에 울었다. 4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타선 지원을 업고 마운드에 오른 5회 볼넷과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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