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공장 정화조 청소하다 가스 질식…30대 근로자 사망
입력 2020-08-19 09:52 
사고가 발생한 정화조 / 사진 = 인천 공단소방서
오늘(19일) 오전 1시 36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자동차 부품공장 정화조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A(33)씨가 숨지고 B(62)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A씨와 B씨는 정화조 청소대행업체 소속 근로자들로 새벽 시간대 정화조 내부를 청소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작업 중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보고 청소업체 관계자를 불러 작업 전 안전 조치를 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것"이라며 "근로자들에게서 별다른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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