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료수 마실 때만 마스크 내려라?…좌석에서는 아직 노 마스크
입력 2020-08-19 09:39  | 수정 2020-08-19 11:20
【 앵커멘트 】
지난 12일 파주의 스타벅스 지점에서 5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죠.
여러 명이서 좁은 간격으로 앉다보니 한꺼번에 감염이 됐던 것인데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카페의 방역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박은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2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입니다.

「당시 총 2개 층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좌석 간 거리가 가까웠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8일 이 스타벅스 카페를 찾은 초기 확진환자 2명은 2층에서 3시간 남짓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게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카페가 밀집한 곳입니다. 직접가서 방역 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대형 카페 여러 곳을 무작위로 선택해 들어가봤습니다.

자리는 여전히 좁은 간격으로 붙어있었습니다.

손님들은 주문할 때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앉아서 대화를 나눌 때에는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엔 거리유지를 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이를 지키는 손님들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방역당국은 에어컨바람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한 만큼, 밀폐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는 행동은 전파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시고 가더라도 음료를 마실 때 순간 빼고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한 카페에서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2차 감염까지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경각심은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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