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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박민지 우승…사상 첫 대회 2연패
입력 2020-08-17 11:07  | 수정 2020-08-17 12:50
【 앵커멘트 】
박민지 선수가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이정은6 선수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대회 첫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이름도 올렸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9언더파 공동선두로 두 새내기와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언니답게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파4 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7, 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힘을 냈습니다.

2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렸던 '핫식스' 이정은6가 공동선두로 먼저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이제는 오롯이 박민지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파3 15번홀 끝내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선 박민지는 마지막 18번홀 파에 성공하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사상 첫 대회 2연패에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 인터뷰 : 박민지 / NH투자증권
- "마지막 라운드 첫 번째 홀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만 계속 했어요. 그만큼 간절해서 얻어진 우승인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반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LPGA 스타의 저력을 보여준 이정은6는 박민지의 뒷심에 밀려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대회들이 취소되는 가운데도 치밀한 방역과 철저한 거리두기로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 골프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신지애, 김효주 등 LPGA를 능가하는 초호화 선수진으로 KLPGA의 격을 높이고, 자동차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로 대회장을 찾지 못하는 갤러리들의 아쉬움도 달랬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해 명품 샷의 향연을 펼쳤던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은 박민지의 첫 2연패 달성이라는 새 역사를 쓰며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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