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식품업계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날개 달아
입력 2020-08-14 18:44 

1분기에 이어서 2분기에도 식품업체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농심은 2분기 매출액 6690억 원, 영업이익 41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82억원에서 405% 상승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5681억 원에서 17.5% 올랐다. 짜파구리 열풍을 비롯해 코로나 19로 인한 내식 열풍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의 실적 상승세도 돋보였다. 14일 발표된 공시에서 2분기 5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106억 원에서 5배 늘어났다. 매출액은 581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5244억원 대비 10.9% 늘었다. 테라 열풍과 레트로 열풍에 힘 입은 '진로이즈백'의 인기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식품업체들의 실적 상승세도 눈에 띄였다. 삼양식품은 2분기 매출액 1740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 41% 실적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뚜기는 매출액 6409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액 5670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에서 각각 13%, 39.6% 상승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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