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땡큐 동학개미" 삼성증권, 2분기 실적 선방…영업이익 31% ↑
입력 2020-08-14 17:33 

삼성증권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7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77%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36.9% 증가한 1317억원이다.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영업 활동 제약을 우려했으나 동학개미(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한 국내외 주식거래 활성화로 수탁수수료 역대 최고실적 달성했다. 이에 순수탁수수료는 1638억원으로 국내 부문은 지난해와 비교해 140%이상, 해외 주식부문은 184% 껑충 뛰었다.
WM부문은 금융시장의 유동성(머니무브)과 언택트 수요 확산에 따라 리테일고객자산은 10분기 연속 증가하며 증권업계 최초로 200조원 달성했다.상반기 기준 비대면 신규 고객수 27만명, 해외주식 신규 고객수 43만명으로 작년 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영업 타격을 받은 IB·운용부문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인수·자문수수료 부문은 구조화금융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유지했다. 또 운용손익과 금융수지도 ELS 관련 운용 손익 개선,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로 1211억원을 기록해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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