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가장 비싸게 팔렸다…한남더힐 73억
입력 2020-08-14 17:32 
올해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인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 240㎡ 매물이 지난 4월 말 73억원(1층)에 팔려 올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매매 거래로 기록됐다.한남더힐은 지난해 11월 이 단지가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71억원) 기록을 5개월 만에 2억원이나 경신했다.
한남더힐은 옛 단국대 터 13만㎡ 규모 용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32개동, 600가구로 조성된 초고급 주거단지다.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해 2011년 준공됐다.
이 단지는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다. 올해도 최고가 1∼6위를 휩쓴 것을 비롯해 상위 30위에 13건이나 포함되면서 명실상부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대기업 오너 일가와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도 유명한 이 단지는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이 없다. 총수 일가 중에는 대표적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전용 233㎡), 정성이 이노션 고문(전용 233㎡),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전용 233㎡) 등이 한남더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매매가 상위 30위에 든 아파트는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57억원)와 '타워팰리스3차' 전용 235㎡(54억2500만원)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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