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재확산하는 용인시 학교들 곧 개학…학부모 불안
입력 2020-08-14 16:04  | 수정 2020-08-21 16:07

경기 용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고 있다.
문제는 지역 내 초·중·고교 70여 곳이 당장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가 끝난 이후 용인지역 초등학교 68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다.
아직 방학하지 않은 고등학교가 많은 가운데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이미 이달 초 방학했다.

고등학생보다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생들이 대거 학교로 나오게 되어 교육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학부모들은 개학을 코앞에 두고 학생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우리제일교회 발 확진자까지 무더기로 나오자 '학사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혹여나 자신의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사로잡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의해 이들 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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