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현미·노영민 등 당정청 인사 저격'…부동산 어벤저스' 풍자 포스터 등장
입력 2020-08-14 15:26  | 수정 2020-08-14 16:32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캡처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비꼬는 게시글이 오늘(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게시글은 '더불어부동산, 부동산 어벤저스'란 이름으로 부동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됐거나 다주택자를 보유한 정부·여당 인사들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게시글에선 3주택자인 사실이 알려져 지난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서 낙마했던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이 1교시를 담당하는 걸로 나옵니다.

최 전 장관은 '삼주 최정호 선생님'이라고 명명돼 "1채는 물려줄 집, 1채는 팔려던 집, 1채는 살려던 집…수학만 정석이 있는게 아니에요"라고 말한 것처럼 실려있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캡처

다음으로 등장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사진 옆에는 "다주택자 되고 싶어서 되나요, 누가 뭐라고 하거든 어쩌다 됐다고 하세요"라는 글이 실렸고, 절세 특강 강사로 소개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어디를 먼저 팔지, 아직도 고민하고 있나요?'라며 "순간의 선택이 1.9억을 좌우합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는 '서울집값 52%(혹은 14%) 상승의 주인공'으로 풍자하면서 "집값이 더 안 오를 때까지 꾸준히 대책을 내놓을테니 걱정마세요"라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목포 투기 의혹'으로 최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손혜원 전 의원과 서울 흑석동 투기 의혹으로 사표를 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을 비꼬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공감된다"거나 "웃프다(웃기지만 슬프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캡처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