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리아, 코로나 확진자 발생 매장 8곳 영업 재개…"방역당국 조사 완료"
입력 2020-08-14 14:27  | 수정 2020-08-21 15:04

이른바 '점장 모임'을 가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발생해 문을 닫았던 롯데리아 매장 8곳이 오늘(14일)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오늘 오전 11시부로 해당 매장들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매장은 종각역점,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역점, 건대스타시티점입니다.

이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온 종각역점은 방역 당국의 허가 하에 그제(12일) 문을 열었다가 다른 점포와 함께 영업을 시작하겠다 취지에서 어제(13일) 영업을 하진 않았습니다.


롯데GRS는 "전날 이들 8개 점포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완료됐고 방역·내부 청결 조치도 마쳤다"며 "질병관리본부가 영업 재개를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일 회의 참석자 22명 가운데 1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1명은 음성이었습니다.

롯데GRS는 음성으로 판명된 직원 11명에 대해서는 근무 가능 여부와 무관하게 2주일 간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휴무 조치를 했습니다. 대신 해당 매장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롯데GRS는 "각 지자체 방역 당국으로부터 음성 판정 직원들의 근무가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예방 차원에서 이들을 2주간 쉬게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업을 재개하는 8개 매장에는 방역을 마쳤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제작해 게시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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