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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옥주현, 뮤지컬 여제의 화려한 입담...`마리 퀴리` 기대↑(종합)
입력 2020-08-14 14: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최파타' 1시간을 꽉 채웠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뮤지컬 ‘마리 퀴리로 돌아온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최애 초대석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로,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DJ 최화정은 뮤지컬 배우로는 15년차 이지만 대학로 극장에 처음 도전하는 옥주현을 소개했다. 최화정은 넘치는 열정과 매 순간 진심인 옥주현 2년만에 돌아왔다”라며 이제는 옥주현 이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무게감이 생겼다”라고 극찬했다. 옥주현은 부끄러운 듯 웃으며 감사하다. ‘캠핑클럽 이후 2년 만에 돌아왔다. 시간이 그렇게 빨리 흘렀다”라고 소개했다.

평소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기로 유명한 옥주현에 최화정은 항상 최선을 다 하는 이유”를 물었다. 옥주현은 원래는 그런 성격이 아니었다. 상황적으로 노력한게 많았다. 최선을 다 하지 않을 때, 더 괴로운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매순간 열심히 한다”라고 자신의 성격을 노력으로 바꾼 것임을 말했다.
이어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마리 퀴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옥주현은 무대에 올라간 지 보름이 됐다. ‘최파타에 더 일찍 나오고 싶었는데, 연습 중에 시간을 내서 오기가 불안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옥주현은 처음 도전하는 대학로 창작극 ‘마리 퀴리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옥주현은 원래는 라이센스 위주의 뮤지컬을 했다. 작년에 뮤지컬 ‘레베카를 하는 동안 같은 소극장에서 김소향 배우가 연기하는 '마리 퀴리'를 봤다. 그때 감명을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위대한 업적을 쌓은 인물에 대해 재조명하는 것 자체, 그리고 당시 여성 과학자로서 차별이 심했지만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나에게 불씨를 꽂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대극장에서 나의 힘이 생겼다고 자각하기 시작했을 때, 더 좋은 쪽으로 발현되는 기회를 꼭 갖고 싶었다. '마리 퀴리'는 여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인간으로서 내 삶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나라는 재료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주었다.
옥주현은 ‘마리 퀴리가 다른 작품들보다 어려웠던 점도 있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대학로에 도전하기에 앞서 두렵긴 했지만 신선함과 자극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어려운 과학 용어들이 많아서 힘들었다"라며 "학창 시절에 과학 점수가 25점, 30점 맞을 정도로 무지했다"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방사능이 뭔지, 방사선이 뭐인지 부터 공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같은 핑클 멤버였던 이효리를 언급,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옥주현은 언니가 지난해부터 망고를 수확해서 보내줬다. 이번에도 망고를 보내준다는 메시지와 함께 공연도 보러 오겠다고 먼저 문자했다"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사실 언니가 보다가 졸면 어떡하지..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언니가 공연 끝나고 대기실로 들어오면서 한 순간도 안졸았다 했다"라며 "이후에 언니가 나에 대해 SNS에 올린 글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옥주현은 이진 씨도 실시간으로 듣고 있다고 문자했다”라며 핑클의 돈독히 우정을 보여줬다.
또, 옥주현은 청취자가 언급한 ‘캠핑 클럽에 대해서도 찍을 때 카메라가 있는지 까먹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이후에 우리끼리 시즌2에 대해서도 웃으며 이야기 한 적이 있다”라며 핑클 멤버들이 다시 뭉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솔직한 입담으로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옥주현에 '최파타' 청취자들은 감동과 힘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옥주현은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천재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 역을 맡았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9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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