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년간 상처뿐" SNS중단 선언한 공지영에…김부선 "인신공격 멈춰달라"
입력 2020-08-14 13:36  | 수정 2020-08-21 14:07

공지영 작가가 '10년간 상처뿐'이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중단 선언하자, 그와 음란사진 협박 주장으로 진실 공방을 벌였던 배우 김부선씨가 "공 작가에게 인신공격을 하지 말아달라"며 돌연 공 작가를 감쌌다.
앞서 공 작가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10년 넘는 기간 동안 상처뿐이었던 페북을 떠난다. SNS도 완전히 떠난다"며 SNS계정을 닫았다. 이어 "제가 상처 줬던 분들에게 용서를 빈다"고 써 사과 대상 중엔 김씨도 포함 됐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에 김씨는 같은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 작가가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글을 게재한 뒤 "어이가 없네"라고 적었다. 댓글을 통해선 "끝까지 정치를 하네요"라고 비꼬았다.
하지만 김씨는 14일 아침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페이스북 글을 내린 뒤 "인신공격(은) 아주 비겁하다. 공지영씨 이야기"라면서 "애가 셋이니 남편이 어쩌니 인신공격 하지 말아달라"고 공 작가를 감쌌다.

그는 "같은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호소한다. 개인사는 '노터치'가 기본"이라며 "어제 그제 기사댓글들 보고 제가 다 민망해진다. 화가 난다"며 "이곳에서 공지영씨에게 저급한 인신공격하신다면 친구 안한다. 굿모닝"이라며 공 작가의 사생활은 지키고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두 사람의 공방은 지난 11일 공 작가가 김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이혼한 세 번째 남편의 음란 사진을 갖고 김씨가 일 년째 협박해왔다고 주장했으나, 김씨가 협박이 아닌 요청이었다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가열됐다.
한편, 공 작가는 김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던 2018년 김씨를 적극 지지한 바 있다. 그러나 그해 10월 SNS을 중심으로 유출된 공씨와 김씨의 통화 녹취파일에는 이 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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