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키이스트, 2분기 영업손실 8억원…적자전환
입력 2020-08-14 11:38 

키이스트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41.1% 감소했고 순손실은 15억원으로 적자로 내려앉았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511억,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영업 적자를 기록한 데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연기자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스튜디오 기능으로 사업을 확장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수익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키이스트의 2020년도 드라마 라인업은 모두 6편이다. 캡티브 플랫폼이 없는 제작사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다. 상반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와 '하이에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내달 25일 공개되는 정유미, 남주혁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로 시작해, 10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김정은, 최원영 주연의 MBN, 웨이브 동시 방영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가, 11월에는 플레이리스트와 공동제작 하는 황민현, 정다빈 등 신흥 대세 배우들이 뭉친 JTBC 드라마 '라이브 온'에 이어 12월 황정민, 임윤아 주인공인 JTBC 하반기 최고 기대작 '허쉬'까지 황금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키이스트는 최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김의성, 2020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 조연상에 빛나는 김새벽 등 연기파 배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 명가로서의 명맥을 이어간다. 하반기 제작 라인업에 키이스트 소속 아티스트를 대거 캐스팅하며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과 콘텐츠 사업 부문 간의 시너지도 향상될 예정이다.
한편 키이스트의 자회사 SMC 는 지난 8월 1일 SM Entertainment JAPAN 의 자회사 SMEJ 와 합병을 완료했다. 합병 후 SMC의 주가 상승으로 인하여 키이스트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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