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제일교회 관련 등 확진자 접촉한 인천 거주 3명 코로나19 양성
입력 2020-08-14 11:00  | 수정 2020-08-21 11:04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등과 접촉한 인천 시민 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36살 A씨 등 부평구·남동구·서구 거주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부평구에 사는 A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성북구 54번)와 지난 9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성북구 54번 확진자는 지난 9일에도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A씨는 그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동구에 사는 43살 B씨는 지난 8일 방문한 경기도 파주시 한 카페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듣고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서구에 사는 44살 C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용인시 134번)와 지난 9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인시 134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우리제일교회를 방문해 57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 등 3명의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이동 경로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 등을 포함해 393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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