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정강정책 1호는 '기본소득'…의원 4연임 금지도 추진
입력 2020-08-14 10:53  | 수정 2020-08-14 11:27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이 새 정강정책을 발표하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화두를 꺼낸 '기본소득'을 1호 정책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등 정치개혁 방안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혁신 작업을 이어가면서 변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지난 6월 취임 사흘 만에 꺼냈던 '기본소득'을 미래통합당이 '정책 1호'로 추진합니다.

「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는 새 정강정책을 발표하면서 10대 정책 주제와 33개 정책 과제를 공개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기본소득 도입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병민 /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
-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

또, "충분한 주택 공급과 금융규제 완화를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갖게 하겠다"며 부동산 폭등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언급된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도 지방의회 청년 의무공천 등과 함께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은 지난 21대 총선 결과를 분석한 총선백서도 발행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명확한 입장 부족"을 참패 원인으로 꼽아 당 차원의 사과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두 분의 대통령이 지금 사법적 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우리가 국민들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어서 거기에 대한 일정한 사죄를 해야 한다…."

새 정강정책은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되는 가운데, 강도 높은 개혁 방안으로 연결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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