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 "국민 현명"…민주, 위기감 확산 속 노영민은 유임
입력 2020-08-14 10:52  | 수정 2020-08-14 11:25
【 앵커멘트 】
어제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차범위 안이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2016년 10월 이후 199주 만에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습니다.
통합당은 "국민이 현명하기 때문"이라며 고무된 표정이었고,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3년 10개월 만에 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지른 통합당은 한껏 고무된 모습입니다.

국민들의 현명함이 결국 지지율로 나타났다고 자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나라 국민들이 현명하기 때문에 무엇이 잘못이고 무엇이 잘하는 것인지를 스스로 평가하기 때문에 지지율로 나타나지 않나…."

반면, 여권의 위기감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중진 의원은 "능력도 겸손함도 잃었다"고 비판했고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 상승세가 진정됐다고 말하기 전에 유감 표명을 했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듯 이재명 경기지사도 공개 발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아무래도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앞으로 길게 말 안 하기로 했어요."

청와대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면서도 야당과의 협치를 약속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청와대 정무수석
- "야당을 진심으로 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소통 아닌 대통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수도권과 호남, 진보층의 지지자들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들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두고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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